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성공을 염원하는 각계 손길이 줄을 잇고 있어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꽃박람회 조직위원회 측도 각계의 손길이 '가뭄에 단비' 격이라며 자신감이 무르익고 있다.

9일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본격적인 회장 조성작업에 들어간 지난해 중반경부터 올 2월 현재까지 현금 후원을 제외한 현물 협찬만도 2억 4000여만 원상당에 이른다.

현물 협찬은 행사 개막에 앞서 준비해야 할 자원봉사자 및 도우미 유니폼 제작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1500만 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각종 홍보물 관련 물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번 꽃박람회가 화훼관련 박람회인 점을 감안, 회장내 15개 주요 테마정원 조성에 필수적인 화학 및 유기질 비료 협찬이 잇따르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례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비료업계 업체 가운데 하나인 ㈜남해화학이 이날 충남 태안군 대리점을 통해 화학비료 100포(현금 250만 원 상당)를 조직위에 현물로 협찬했다. 지난해에는 같은 비료업체인 홍원바이오아그로와 ㈜풍농, ㈜마이티쏘일 등이 유기질비료 및 화학비료 등 모두 2200여 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

이 밖에 농협과 하나은행, SC제일은행, 계룡건설 등으로부터 조직위에 기탁된 현금도 10억 80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4월 24일부터 27일 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안공원과 안면도 자연휴양림 일원 79만 3000㎡에서 '꽃, 바다 그리고 꿈'이란 주제로 해외 21개국 54개 기관을 비롯해 국내외 113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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