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과학기술위원회’가 발족회의를 열고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의 과학기술 정책을 종합 관리할 ‘충남도 과학기술위원회’가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 과학기술위원회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발족회의를 열고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과학기술 전문가를 비롯해 도의원, 정부 및 도 연구기관 등 17명의 위원과 도 행정부지사 및 경제통상실장 등 2명이 당연직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각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주제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주요정책 수립 및 조정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시행 △사업별 정책방향의 적합성 △우선순위 및 사업비 규모조정 등을 주요 업무로 다루게 된다.

또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평가·관리와 연구기관 유치·육성 및 발전방안,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증진 등도 담당한다.

안희정 지사는 “그동안 지방정부는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따라가는 수준에 불과했으며, 이를 육성하려는 노력 또한 부족했다”며 “이번 조례 제정 및 위원회 발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R&D)사업을 촉발시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83개 사업 189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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