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지수는 125.4로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10년 3월 2.6% 이후 24개월 만에 최저치의 기록이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가 1년 전에 비해 5% 떨어졌고 특히 D램 가격은 43.3% 하락했다.

플래시메모리와 MP3플레이어 등도 각각 22.1%, 18.5%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이 전년 대비 3.1% 올랐고 석유제품은 10.6% 올랐다.

석유제품의 경우 지난 2월 12% 넘게 올랐던 것에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농수산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떨어졌다.

지난 2월 -4.4%에 비하면 낙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농수산품 중 축산물은 전년 동기보다 16.7% 감소했다.

특히 돼지고기는 도축 마릿수 증가로 36.9% 떨어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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