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대전·충남북지역의 출마후보자들이 8일 충남 연기군 중앙선대위 사무실에서 특별기자회견을 마치고 손을 들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제공  
 

이번 총선 내내 거대 여야 정당 사이에서 고전을 치르고 있는 선진당은 8일 ‘충청 자존심의 마지막 불길을 살아나야 한다’고 읍소했다.

심대평 대표는 8일 세종시에 마련된 중앙선대위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충청 정치세력이 사느냐 죽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선거”라며 “생사의 기로에 선 선진당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선진당이 없어지면 앞으로 다가올 그 많은 홀대와 설움을 어떻게 감내하겠느냐”라며 “한나라당에 속고, 민주당에 배신당해 넘어지고 울었던 것을 잊었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영호남 패권정당의 야욕에 충청인이 2등 국민으로 전락하는 모습, 홀대와 설움 속에 눈물을 삼키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앞선 지난 7일에는 선진당 대전지역 후보들과 이회창 전 대표, 이인제 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대규모 합동 유세를 벌였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을 정조준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새누리 당은 무엇을 했느냐” 며 “박 위원장은 과거 한나라당 시절 비주류로서 반대를 한 것이지, 새누리당 자체가 당론으로 세종시를 반대했던 당”이라고 비난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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