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의 4·11 총선 2차 여론조사가 발표되자 충청정가는 결과 기사에 온통 술렁거렸다.

특히 대전·충남 민심을 파악하고,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벌인 4·11 총선 2차 여론조사가 지난 5~6일 신문 지면에 보도되면서 각 정당과 후보진영에 미친 반향은 매우 컸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전·충남지역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세종자치시장·교육감 선거 등 17개 선거구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은 물론 대선 후보까지 미리 가늠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것으로 녹음된 ARS 방식이 아닌 임의전화번호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각 정치권에선 지난 1차 여론조사(3월 21~22일 보도) 때부터 충청투데이 여론조사는 이미 신뢰와 정밀성이 보장됐다고 입을 모았다. 선거구별로 500명이라는 대규모 샘플을 활용했고, 자동응답이 아닌 전문조사원이 응답자와 직접 전화 면접으로 여론을 조사했기 때문이다.

지역민들도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총선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유권자의 관심 제고가 이제는 투표율 제고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유권자와 각 정당, 후보진영은 신문이나 인터넷에 후보자 얼굴, 그래픽 등이 세밀하고 뚜렷하게 보도된 기획 능력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충청투데이에서 추구하는 독자의 빠른 이해와 배려가 이번 여론조사에서 그대로 묻어난 대목이다.

여기에 충청권 선거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선거에 대한 흥미를 갖게 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계 한 인사는 “충청투데이 여론조사 결과에 정가의 희비가 엇갈렸다”며 “후보진영도 선거 전략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유권자의 성향과 표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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