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청주흥덕갑 선거구 새누리당 윤경식 후보와 자유선진당 최현호 후보가 민주통합당 오제세 의원의 ‘정치후원금 이용 고급승용차 렌트’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 “정치후원금으로 한 달에 250만 원짜리 신형 에쿠스 렌터카를 타고 다니는 오제세 후보는 ‘서민의 탈'을 벗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99%의 서민을 대변한다는 민주당 현역의원이 십시일반 모아 준 서민들의 정치후원금으로 매달 차량임대비로만 250만 원을 쓰고 있는 것은 비난받아야 한다”며 “250만 원이면 서민들의 한 달 생활비도 넘는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오 후보는 지난 18대 국회의원 4년 동안 모두 6억 6000여만 원의 정치후원금을 모금했으며, 지난 17대 의원 시절 4년까지 포함하면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 방송토론회에서 ‘그 많은 후원금 중 서민을 위해선 어디에 얼마를 썼느냐’고 질문하자, 오 후보는 ‘의정보보고서 제작비용에 5000만 원 정도 들어갔다’고 답하면서 서민을 위한 사용내역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선거용 홍보책자에 24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하고 자신을 서민의 대변자라고 밝힌 현직 국회의원인 오 후보가 무슨 염치로 수백만 원의 차량유지비를 지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오 후보는 정치적 매너리즘이나 도덕적 해이에 빠진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선진당 최현호 후보도 “25억 재력을 갖은 재선 의원인 오제세 후보가 서민이냐"고 따져물었다. 최 후보는 “25억 원에 가까운 재산을 가진 오 후보가 스스로를 서민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특히 어떻게 정치 후원금으로 이 나라 근로자의 평균임금 이상되는 금액인 월 250만 원씩 지불하는 에쿠스 승용차를 렌터해 탈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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