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축해 놓은 월동 배추가 이마트 청주점에 상륙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은 5일부터 11일까지 월동배추 1통을 1800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가 2월 한파의 영향과 봄철의 소비증가로 배추값이 상승세를 보이자 비축물량을 전국 대형유통업체에 도매가로 공급, 청주에서도 1000원대의 배추를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인당 3통으로 한정판매하는 이번 행사는 도매시장 보다 약 46%나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 대형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마트 청주점에서 판매할 있는 양이 소량으로 한정되어 있어 발 빠른 소비자들만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대형유통마트의 농수산물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 이마트 청주점이 롯데마트나 홈플러스 청주점에 비해 높아 이번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달 중순부터 7월 상순까지 출하될 올해 봄배추 생산량은 저온과 같은 이상 기후가 없다면 평년과 비슷한 44만 7000t으로 예상되며, 재배면적은 평년에 비해 3% 감소한 1만 67ha로 예측된다.

김현정 기자 nissi@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