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은 5일 “새누리당은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지킬 유일한 정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울산과 포항, 대구 지역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19대 국회가 시작됐을 때 철 지난 이념에 빠져 이념논쟁, 갈등, 싸움만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국민의 삶은 언제 챙기고 소는 누가 키우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이 정당들이 2대1로 새누리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4월 11일은 민생을 선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 박 위원장은 “정치권의 폭로, 공방, 비방이 계속되는 것은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며 “더이상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해 “(전정권으로 부터) 자신이 사찰을 당했다”는 기존의 주장을 비켜갔다.

박 위원장은 이어 “불과 2주일 전만 해도 야당은 민간 사찰 문제는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제는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특검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는 야당이 진실규명 보다는 선거에 이를 이용하겠다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또 “사회양극화가 점점 심해지면서 재래시장이라든가, 골목슈퍼, 그리고 소상공인 같은 우리 서민들의 삶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렇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바로잡아서 중소기업과 재래시장이 힘이 나고, 또 우리나라 어디에 살든지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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