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선거구는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와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민주통합당 이서령 후보가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강창희 후보는 32.6%의 지지율을 얻으며, 27.6%의 지지율을 얻은 권선택 후보와 5%포인트의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서령 후보는 19.1%를 기록했고, 정통민주당 남일 후보는 0.9%였다. 무응답층 19.8%.

중구 선거구에선 후보 지지도가 1차 조사(본보 3월 22일자) 때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눈길을 끈다.

강 후보는 1차 조사 때 보다 2.2%포인트 상승하고, 권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이 후보는 2.2%포인트 올라갔다. 결국 중구 선거구의 승패는 19.8%의 무응답층에서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의 후보 지지도로 볼 때 무응답층을 어느 후보가 끌어안느냐에 따라 막판 역전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강 후보는 은행·선화, 대흥, 문창, 석교, 대사, 부사동에서 비교적 강세를 보였고, 권 후보는 목동, 중촌, 용두, 오류, 태평1·2동에서 강 후보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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