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난립으로 표심이 압축되지 못했던 세종시 초대 교육감 선거 판세가 신정균 후보와 최교진 후보 2강 구도로 그려지는 추세다.

그러나 오광록 후보 역시 그 뒤를 바짝 쫓아가며 승부의 끈을 놓지 않았다.

4·11 총선을 앞두고 충청투데이가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정균 후보 22.2%, 최교진 후보 18.6%, 오광록 후보 14.9%로 나타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번 조사에서 신정균 후보는 지난 1차 조사(18.3%)보다 지지율이 3.9%포인트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 타 후보들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최교진 후보도 1차 조사(15.8%)보다 2.8%포인트 오른 수치로, 오차범위 내 추격전을 벌였다.

오광록 후보 또한 오차범위 내에서 전력 질주를 하고 있으나 1차 조사(15.2%)보다 0.3%포인트 감소해 다소 뒤쳐지는 분위기를 보였다.

신정균 후보는 특히 4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획득한 반면 최교진 후보는 30대 이하 계층에 강세를 보이며 젊은층과 장년층 간의 표심대결이 두드러졌다.

직업별로 최교진 후보는 화이트칼라(27.5%)와 학생(40.3%)의 지지가 높았고, 신정균 후보는 블루칼라(31.3%)와 자영업(29.5%) 등 타 직업군 전반에 걸쳐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여전히 무응답이 25.7%로, 진보와 보수 등 이념논쟁이나 후보자 간 연대 등 변수에 따라 향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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