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부터 모든 학교 급식에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표시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에 따르면 올 2학기부터 모든 학교가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사용여부를 표시하는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도입한다.

평소 특정식품에 알레르기를 지닌 학생들이 반찬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며, 이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김, 멸치볶음 등 별도의 대체반찬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각 시·도교육청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급식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점검하는 등 급식 전반에 대한 위생·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특히 식중독 발생률이 높은 고등학교 급식을 집중 관리하고, 식중독 의심 시에는 신속 보고 및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나트륨 섭취량을 어릴 때부터 줄일 수 있도록 오는 2017년까지 학교급식 1식당 나트륨 섭취량 20% 저감화를 추진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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