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판세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판세 여론조사에 여야 각 정당, 후보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막판 여론조사 결과에 각 후보캠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충청투데이와 방송 3사가 충청권 여론조사 결과를 5일과 6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 관계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청권 판세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곧바로 ‘선거운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차지한 후보들은 이를 SNS 등을 통해 급속히 전파시키면서 승세 굳히기에 나서고 있고, 뒤처진 후보들은 ‘표결집’을 위한 세 확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운동 전략을 바꾸기도 하는 셈이다. 실제로 한 후보캠프에선 여론조사에서 밀리자 조직을 새롭게 바꾸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각 후보캠프는 언론보도 이전에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내기 위한 치열한 정보전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충청권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충청투데이 등의 여론조사 결과가 첫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막판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면서 “사실상 선거일 전에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것이니만큼 파괴력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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