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꿈돌이랜드를 직영할 전망이다.

㈜드림엔터테인먼트가 소유하고 있는 꿈돌이랜드 인수 협의가 본격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2일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수가격 산정을 위해 복수의 감정평가 업체를 동원해 자산 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감정가액은 100억 원을 약간 상회하고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가 꿈돌이랜드를 인수하는 배경은 엑스포재창조사업의 일환이며, 앞으로 공원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원과 놀이시설의 연계성 확보 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HD드라마 타운, 복합테마파크 조성 등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재산심의회를 구성해 적정한 매입가격을 결정하고 추경을 통해 관련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공사는 인수 예정가격에서 토지임대료 미수금 등을 상계 처리 후 소유주에 차액을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사의 이번 꿈돌이랜드 인수는 건축물 및 시설 등에 중점을 둔 ‘자산’ 위주의 인수로, 고용승계 여부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가시적인 시설투자 및 인력보강 보다는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수준의 운영방향을 견지한다는 복안이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꿈돌이랜드는 수익 보다는 안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겠다”면서 “엑스포재창조사업의 전반적인 밑그림이 도출되면 꿈돌이랜드 부지 및 시설물의 존치여부, 활용방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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