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장상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대전에서 열린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0월에 열리는 '2012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최지로 대전이 최종 확정됐다.

최근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열린 선정심사위원회에서 대전시의 개최 및 지원의지, 대전마케팅공사의 행사운영 전문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전이 최종 개최지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박람회 유치로 전국 100여 개 시장과 상인회 관계자 1만 명을 비롯해 관람객 등 모두 20여 만 명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올해 예정된 대규모 행사인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대전 푸드&와인 축제’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지역 시장 상권과 시장정보를 교류하는 전통시장 문화축제로, 전국 16개 시·도의 주제관과 홍보관을 통해 지역별 우수상품이 대거 선을 보이고, 풍물전과 먹거리마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특별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와 시장상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대규모 회의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타 시·도에서 열리던 전국 상인들의 축제인 이번 행사가 중부권 최초로 대전에서 개최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관내 38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에게 선진시장을 벤치마킹하는 기회가 되는 등 시장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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