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말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너무나 화려한 대학교 기숙사 식당 아침'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인터넷 포털사이트 캡처사진.  
 

충북의 한 대학 기숙사의 부실한 아침 식사를 고발한 사진이 인터넷에서 논란을 빚고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달 말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너무나 화려한 대학교 기숙사 식당 아침'이라는 제목의 글로 시작됐다.

이 글을 쓴 이는 "충북의 한 대학에 들어간 동생이 아침 식단이라고 보낸 사진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학교생활은 잘하고 있는지 걱정인데 기숙사 식당에서 아침식사로 제공한 것이 이 모양"이라고 사진과 함께 올렸다.

글쓴이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알루미늄으로 된 식판에 멀건 스프와 버터빵 3개, 딸기 우유 1개, 1회용 딸기잼 1팩(추정), 야채 등이 담겨 있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이 부실한 기숙사 식단 사진을 보려는 네티즌들이 몰리면서 이 글이 오른 지 사흘여 만에 4만 여 건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계란부침이나 햄조차 없네. 학교든 위탁업체든 돈 챙기려고 이렇게 식사를 제공했을 것", "내 아이가 저런 식사를 먹는다면 불쾌할 듯"이라며 비난에 가세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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