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맡은 1일 오전 8시 대전 서구 샘머리아파트 부근.

새누리당 최연혜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에서 울려 퍼지는 선거 로고송이 지나가는 유권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아파트 부근에는 선거 운동원들이 후보를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최 후보는 악수를 청하는 시민이 있으면 저 멀리서도 뛰어와 서슴없이 두 손을 내미는 소탈함도 보였다. 일부 주민은 최 후보와 인사를 나누면서 즉각적으로 민생 불만에 대해 토로했다.

주부 박모(53) 씨는 “밤이 되면 아파트 주변이 매우 시끄럽다. 소음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인근 도로변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도로를 넓히든 교통 통제를 하든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최 후보는 “최선을 다 하겠다”며 “믿고 맡겨 달라. 철도대학 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여의도에 올라가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 인사를 나눈 최 후보는 오전 10시 인근 교회로 발길을 옮겼다.

최 후보는 원래 교회에 다니기도 하지만, 이날은 예배를 드리러 온 시민을 공략하기 위해 구석구석을 누볐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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