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세종시 첫마을 간 8.78㎞ 8차선 확장 공사가 개통을 이틀 앞둔 29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공사 관계자들이 도로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도로중앙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자전거도로(폭 3.9m)가 들어서고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는 가로등과 전광판 등 도로 시설물에 쓰인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송기섭)은 31일 오후 4시 행정도시~대전 유성간 도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청은 31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외삼동 도로 시점부 자전거 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대전광역시장, 유성구청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

본 도로는 세종시와 대전시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총연장 8.8km구간에 2264억원을 투입하여 왕복 4차로를 8차로로 확장하였으며 2008년 8월 사업 착수 후 3년 7개월만에 개통했다.

본 도로의 중앙부 2개 차로는 향후 간선급행버스(BRT) 등을 투입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이는 독립된 전용주행로에 의해 정시성, 안전성, 수송능력 등의 면에서 도시철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교통시스템이다.

간선급행버스는 앞으로 버스 선정, 시범 운영 등을 거쳐 2013년이후 도입 예정이다. 우선 본 차로는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하다가 향후 간선급행 버스전용차로로 전환할 계획으로, 행복청 관계자는 승용차, 택시, 화물차 등 버스 이외의 차량은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로중앙부에 설치된 자전거전용도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돼 자전거 애호가들의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

고성진 교통계획과장은 "도로중앙부 자전거도로 지만 바로 옆은 친환경버스가 운행되는 BRT차로이고 또 대기 순환이 좋은 시외도로이므로 쾌적한 자전거 주행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전거도로 4.6㎞ 구간에는 유휴 공간을 활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6㎿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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