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청권 대학들이 향후 5년간 매년 수십 억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선정결과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본보 3월 16일 2면 보도>일부 대학은 이번 선정결과에 따라 대학의 명운까지 걸 정도로 비장한 자세로 나오고 있으며 또 다른 대학들은 향후 혹시 모를 탈락시 대안 마련을 위해 결과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서는 등 LINC사업 최종선정결과 발표에 극명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LINC에 선정될 경우 평균 200억 원 정도의 지원금은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산학협력 부분에서 경쟁 대학들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LINC사업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9일 LINC사업을 신청한 전국 92개 대학 가운데 75개 학교를 추려 1단계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2단계 평가에서 권역별로 7개 대학, 총 35개 대학의 선정을 마쳤다.

이어 교과부는 15개 대학을 추가 선정키로 하고 전국 20개 대학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추가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토록 했다.

교과부는 이미 탈락한 20개 대학들과 이미 선정된 35개 대학에 대해서는 연락을 취하지 않고 최종 결과 발표만 할 방침을 세웠다.

현재 LINC 선정발표 예정일은 오는 29일이지만 빠르면 28일에도 선정결과가 나올 수 있어 해당 대학들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임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실제 교과부로부터 추가선정 대상 학교로 연락을 받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대전권 A대학은 27일 심사위원들이 추가로 선정될 15개 학교 최종 심사가 있고 28일 최종 결과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파악했다.또 다른 B대학은 최종결과 발표가 오는 29일이라는 정보를 파악하고 현재 자신의 대학의 결과가 어떤지 친분을 이용한 정보확인에 나서고 있다.

두 대학의 최종결과 발표일시가 엇갈릴 만큼 다각도 루트를 통해 파악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교과부는 최종선정 결과발표 일시 조차도 발표하지 않은 채 은밀히 진행하고 있어 각 대학들의 긴장감은 최종발표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B대학 관계자는 “우리대학은 교과부로부터 추가 선정을 위한 전화를 받지 않아 선정 아니면 탈락이라는 2가지 결과만 받게 될 것”이라며 “정보파악을 위해 아는 지인들을 통해 정보수집에 나섰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이 너무 많아 혼란스럽다는 결론을 내리고 현재는 모든것을 내려놓고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에서는 총 18개 대학이 포함됐으며 대전권에서는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 배재대, 우송대, 을지대 등 6개 대학, 충남권에서는 공주대, 건양대, 단국대(분), 선문대, 순천향대, 한국기술교육대, 호서대, 홍익대(분) 등 8개 대학, 충북권에서는 충북대, 충주대, 건국대(분), 청주대 등 4개 대학이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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