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회의원선거에 정당인 3명과 무소속 3명 등 총 6명의 후보자가 출마를 한 가운데 정당인 3명은 모두 타 지역 후보고 무소속 3명은 연기군출신인 가운에 연기군출신 무소속 후보들이 “이대로 안 되겠다. 굴러 온 돌이 박힌 돌을 뽑으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연대움직임이 있다.

특히 지난 24일 무소속 고진천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연기군출신 후보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연대밖에 없다”며 무소속 후보들에게 제안을 했다.

이에 따라 26일 기자회견을 가진 친박 무소속 박희부 후보도 “무소속 후보자들에게 대담·토론회의 기회마저도 박탈한 후보들이라”면서“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위해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밝혀 무소속 연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금남면 출신 무소속 박재성 후보도 고진천 후보의 형 인추협 고진광 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무소속 연대의 필요성을 밝히고 후보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자고 해 연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세종시 국회의원선거에는 새누리당 신진 후보(53)는 거주지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으로 되어 있지만 고향은 천안 병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59)는 주소지는 서울이지만 고향은 청양군이며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71)는 공주시가 고향이다.

하지만 기호 6번 박희부 후보(73)는 전의면에서 태어나 전의초등하교를 졸업했고 기호 7번 박재성 후보(45)는 금남면이 고향이며 기호 8번 고진천 후보(50)는 조치원읍에서 태어나 남·금남면에서 자랐다.

이처럼 국회의선선거 후보자들의 고향이 정확하게 나타남에 따라 무소속 후보자들은 낮은 지지율과 이번에는 꼭 연기군출신이 당선돼야 한다는 각오로 연대를 계획하고 추진중 에 있다.

또 이들은 “정당인 3명은 모두 연기군에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았고 선거를 위해 등록 며칠 전 등에 주소를 연기군에 옮긴 후보들이어 당선되면 이곳에 뿌리를 내리겠느냐”고 지적하고 있어 유권자들로부터 즉 연기군민들로부터 얼마만큼 호응을 얻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무소속 후보들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많은 부분을 저촉받기 때문에 선거운동에도 제한을 받아 실제적으로 후보자들이 직접 활동하지 않을 경우 유권자들로부터 묻혀질수 있는 소지가 있다.

따라서 연기군출신으로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이 무소속 연대로 단일후보를 내놓을 경우 연기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도 있다는 여론이다.

또 거대한 정당인들이 과연 연기군출신이라하여 무조건 표를 몰아주는 행동도 기대하기는 어려워 이번 세종시 국회의원선거는 정당인 대 연기군출신 무소속 후보, 정당인 중 인물위주 등의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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