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6일 대전의 새로운 관광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대전 대표 관광명소 12선’을 새로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1996년 선정한 ‘대전8경’과 2009년 선정한 ‘대전명소 7선’이 일부 중복돼 혼란을 유발함은 물론, 지역 명소로서의 상징성과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선호도 조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테마공원, 생태환경분야, 역사문화분야, 지역명소 등 4개 분야, 12곳의 관광명소를 재선정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관광명소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테마공원은 △오월드 △뿌리공원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 등 4곳이며, 생태환경 분야는 △계족산황톳길(계족산성) △대청호반 △장태산휴양림 △대전둘레산길 등 역시 4곳이다.

또 역사문화분야는 대전문화예술단지(대전문화예술의 전당·시립미술관·이응노미술관)와 동춘당 등 2곳이며, 지역명소는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와 유성온천 등 2곳 등이다.

앞서, 시는 대표 관광명소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지역 주요관광지 56곳에 대한 자체 심사결과, 30곳의 후보지를 선정했으며, 지난달 10일까지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같은달 28일 각계 전문가 및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광명소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대표관광지 12곳을 선정했다.

이강혁 시 관광산업과장은 “대전 관광명소 12선에 대한 대내외 인지도 제고 및 관광지로써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전명소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홍보책자도 발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관광홍보는 물론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여나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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