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숲에서 자라는 곰피종묘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보령 삽시도 인근 해역에 2014년까지 50㏊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태계 복원과 수산생물 산란·서식장 조성을 통한 어업생산력을 증대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총 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해조초 인공종묘(잘피) 이식과 해중조림(인공어초) 시설, 해적생물 구제 등으로, 수산자원조성 전문기관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위탁 시행한다.

도는 이와 함께 2014년까지 호도 바다숲에 대한 해조류 소실지역 시설 보강, 성게 등 조식동물 구제 등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호도 바다숲은 지난 2008~2011년 총 12억 원을 들여 88㏊ 규모로 조성했다.

조한중 도 수산과장은 “바다숲 조성은 수산생물 산란·서식장 복원 및 수산자원 회복은 물론, 해조류의 이산화탄소 흡수로 기후변화 대응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바다숲 조성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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