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오는 29일부터 전국 유세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10·26 재보선에서 소극적 지원에 그친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자신의 주도 아래 치른다는 판단에 따라 유세 현장에서 마이크를 직접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4·11 총선이 향후 대선 가도에서 중요한 바로메터가 되는 만큼 박 위원장이 직접 지원 연설을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는 것이 새누리당 입장이다. 박 위원장의 유세 지원은 전국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 총선 막판에선 경합지역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한 당직자는 “총선 초·중반에는 전국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라며 “중반 이후에는 경합지역이 많은 지역에 집중적 지원 유세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 246개의 선거구 중 112개가 있는 서울과 수도권이 이번 총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이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 위원장은 26일 천안함 피격 2주기를 맞아 대전국립현충원을 참배한데 이어 27일에는 이번 총선의 격전지인 부산을 세 번째 방문한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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