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하상가 찾은 한명숙 대표] 통합민주당 한명숙대표가 26일 대전을 방문. 중앙로 신지하상가에서 상인들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6일 대전과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아 민심 탐방을 하고 본격적인 4·11 총선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민심을 청취하고, 99% 서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펼칠 것을 지역 유권자에게 약속했다.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충청권 표 결집을 호소했다.

한 대표는 “박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아바타에 불과한 대리인”이라며 “민생파탄은 이명박 정부와 박 위원장의 합작품”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어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MB 정권이 서로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난폭운전하는 MB 정권 조수석에 앉아 난폭을 부추겼다”며 “MB 실정에 침묵하는 박 위원장과 MB는 같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세종시 백지화를 시도했던 MB 정부와 세종시를 기획하고 출마한 이해찬 전 총리를 비교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세종시를 누가 지켰나. 세종시는 충남 도민이 지켜낸 것”이라며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웠고 이 전 총리가 기획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가 세종시 지역구 의원 후보로 나선 것 자체가 세종시를 원안대로, 행정수도에 준하는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실천 의지”라며 “이 전 총리는 강한 결단과 추진력을 가졌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은 충청도를 우리나라의 중심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신 바짝 차리고 내 삶을 어느 당에 맡길지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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