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2009년 1월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피해신고’ 코너에 접수된 명단을 바탕으로 명단 공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부업체 중 단순 신고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산와대부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에이앤파이낸셜대부 등으로 나타났고, 가중치를 적용하면 굿모닝캐피탈대부와 유노스프레스티지대부, 티포스코퍼레이션대부 등의 신고건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중치 적용지수는 대부업체 대출잔액과 거래건수를 고려한 영업규모에 따라 산출됐다.

대부중개업자는 단순신고건수 기준으로 오제이대부중개와 에이치앤콤파니대부중개, 아인스대부중개 순으로 신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가중치를 적용하면 아인스대부중개와 베스트신한대부중개, 유니온에프씨대부 순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금감원은 서민들의 추가 피해예방을 위해 신고빈발업체 명단을 금감원과 대부업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향후 6개월마다 신고 빈발업체 명단공개를 추진하고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조사한 명단을 오는 3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고빈발 대부업자 및 대부중개업자 명단공개를 통해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수취업체와 거래중단 등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킬 것”이라며 “대부시장 규율확립을 통한 불법 중개수수료 피해근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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