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은 지난 14일 장항선 개량 2단계사업 및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사업 노반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장항선 개량 2단계사업은 신성~주포, 남포~간치 간 32.4㎞의 선형을 개량하는 것으로, 2016년까지 9499억 원이 투입된다.

장항선 전구간에 대한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143분 소요되는 천안~익산까지의 운행시간이 94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사업은 2016년까지 3801억 원이 투입, 현재 단선 비전철 구간인 동두천~연천 간 20.8㎞를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전철이 연천까지 연장운행이 가능해진다.

특히 2개의 사업에서 각각 18개소와 15개소의 건널목이 모두 입체화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대는 물론 지역단절 해소 및 통행자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설계용역은 그동안 하도급 형태로 시행되던 지반조사 용역을 공단 최초로 분담이행방식으로 발주, 공단에서 중점 추진 중인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도 크게 이바지 할 전망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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