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원·청주통합 시민협의회 회원들이 22일 청원군청에서 이종윤 청원군수를 만나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청주청원통합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가 22일 청원군청을 방문해 이종윤 청원군수를 예방하고 성공적인 통합추진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시민협 인사들은 이날 이 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이 군수가 청주·청원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너무 큰 짐을 지우는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군수는 “지방선거 당시 공약이고 군민과의 약속”이라며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만남에선 통합 결정 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군수는 “통합 결정 후 2014년 새로운 선출될 새로운 시장이 통합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2년간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청원군민들이 혐오시설이 들어설 것을 우려하는데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공모를 통해 투명하게 선정하면 마다할 일이 없고 이런 과정들이 각 분야에서 통합시 출범 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하고 시민협 임원들은 이 군수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관건이 되고 있는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 위원장은 “한범덕 청주시장을 만나 보니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며 “시민협은 청원군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자리에 배석한 남기용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 사무국장은 “고민하는 것은 알지만 청원군민의 마음을 끌어안는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결정해줬으면 한다”고 답했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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