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4·11 총선은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와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민주통합당 이서령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충청투데이와 대전지역 방송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공동 의뢰해 지난 19일과 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4%의 강창희 후보와 28.6%의 권선택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서령 후보의 지지율은 16.9%였다. 무응답 24.1%.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번호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은 성·연령별 인구 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 추출법으로 중구 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강창희 후보는 50대 이상의 고연령층(50대 41.9%, 60대 이상 47.2%)과 블루칼라(37%)에서 강세를 보였다.

권선택 후보의 경우 20대(43.7%)와 30대(35.8%)의 젊은층, 학생층(55.4%)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특징을 보였다. 강 후보와 지지층이 뚜렷하게 갈라져 있다는 점도 이목을 끌지만,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표를 많이 갖고 있는 민주당 이서령 후보 보다도 젊은층의 지지율이 앞선다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강 후보(34.5%)가 권 후보(25.6%)를 앞섰다.

중구지역 정당 지지도와 비교해 보면 강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도(33.2%)에 비해 2.2%포인트 모자랐고, 권 후보는 선진당 지지도(13.3%) 보다 무려 15.3%포인트나 높았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도(22.1%)에 5.2%포인트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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