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적인 도농복합지역인 대덕구 선거구에 출마한 19대 총선 후보자들의 지지율에서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선진당 이현 후보는 늦게 총선 대열에 합류한 탓인지 낮은 지지율을 보였고, 야권 단일 후보로 나온 통합진보당 김창근 후보도 이현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충청투데이와 대전지역 방송 3사가 4·11 총선 20일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공동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는 40.3%, 통합진보당 김창근 후보 17.2%, 선진당 이현 후보 11.9%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엇보다 박 후보가 적극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내에서조차 44.2%로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20일 대전 대덕구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번호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은 성·연령별 인구 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 추출법이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계층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박성효 후보가 대부분 계층에서 골고루 높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연령대가 높을 수록(50대 49.5%, 60대 53.0%)지지율이 상승하는 특징을 보였다.

통합진보당 김창근 후보는 30대(27.1%)와 40대(23.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구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29.3%, 민주당 24.9%, 선진당 10.3%순이었다. 통합진보당은 4.7%였으며 무응답은 22%.

대덕구 선거구의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 연령별, 선거구별, 직업별, 학력별, 지지정당별 등 모든 조사에서 박성효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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