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새 재단의 교과부 승인이 다음주 중으로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원학원 정상화 절차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서원학원에 따르면 다음주중으로 교과부가 손용기 대표(에프액시스)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학원 내외부가 새 재단 준비로 바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로부터 서원학원 정이사에 선임된 손용기 대표측은 채권단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사분위가 전제조건으로 교과부 승인전 부채해결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손 대표측은 서원학원의 법정채권(개인 16억 2000만 원·기업 41억 7500만 원), 교직원 보증채권(11억 8000만 원), 학내부채(28억 400만 원) 등 모두 97억 7900만 원을 교과부 승인전 해결할 예정이다. 이중 이미 학내부채 28억여 원중 10억여 원은 변제를 마친 상태다.

새 재단 승인이 임박하면서 손 대표측은 학교재정상황등을 점검키위해 회계전문가 등도 조만간 영입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 대표는 재단을 인수하면서 현금 105억 원, 부동산 156억 5300만 원, 현대백화점그룹 인수채권 204억 원 등 총 465억 원을 서원학원에 출연키로 약속한 바 있다.

서원학원 관계자는 "손 대표 측은 이번주 내로 부채를 모두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있어 채권단과의 협상이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정이사 신원조회를 거쳐 내주중으로 서원학원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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