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역 운영자(이하 역장) 모집 자격제한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나이 제한이 들쭉날쭉한가하면, 자격기준이 필요 이상으로 까다롭기 때문이다.
대전시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9일부터 2단계 역장 모집공고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번부터 응모제한 연령이 공고일 현재 만 61세 이상으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 2006년 말과 2007년 초 역장 모집자격이었던 만 60세보다 1년 늘어난 것으로 2005년 말 최초 역장 모집 당시와 같다.
이처럼 역장 고무줄식 나이 제한에 대해 원칙이 결여된 눈치보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60세에서 61세로 늘인 이유에 대해 대전도시철은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더 높아지는 추세인데다 일 잘하는 역장의 경우 나이제한에 걸려 이번에 응시하지 못할 수 있어 (자격을) 조정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2006년과 2007년 61세에서 60세로 줄여 역장을 두 차례나 모집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도시철은 나이제한 외에도 철도 3급, 공무원 6급, 경찰 경감, 군 소령 경력(이상 각각 3년), 상시고용 300인 이상 기업체 팀장급 직급 5년 이상, 20인 이상 2년 이상 경영 등의 경력을 갖춘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두고 있다.이 같은 자격에 대해 주변에서는 최대 10명의 직원을 두고 승차권 판매 및 영업수익금, 역 시설물 등을 관리를 대행하는 역장을 뽑는데, 과연 이런 엄격한 자격이 필요하냐는 의문이 외부는 물론 도시철 내부에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오히려 승객들을 가장 일선에서 접촉하는 만큼 연령이나 경력을 포함한 자격에 있어 좀 더 문호를 개방한 뒤 서류심사와 면접과정에서 경력이나 서비스 마인드를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전도시철 관계자는 “최초 마련된 자격기준은 먼저 민간위탁을 시행한 인천에서 도입한 것으로 안다”며 “문호를 개방할 경우 한꺼번에 수백 명이 몰리면 서류심사하는데만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나이 제한이 들쭉날쭉한가하면, 자격기준이 필요 이상으로 까다롭기 때문이다.
대전시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9일부터 2단계 역장 모집공고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번부터 응모제한 연령이 공고일 현재 만 61세 이상으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 2006년 말과 2007년 초 역장 모집자격이었던 만 60세보다 1년 늘어난 것으로 2005년 말 최초 역장 모집 당시와 같다.
이처럼 역장 고무줄식 나이 제한에 대해 원칙이 결여된 눈치보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60세에서 61세로 늘인 이유에 대해 대전도시철은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더 높아지는 추세인데다 일 잘하는 역장의 경우 나이제한에 걸려 이번에 응시하지 못할 수 있어 (자격을) 조정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2006년과 2007년 61세에서 60세로 줄여 역장을 두 차례나 모집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도시철은 나이제한 외에도 철도 3급, 공무원 6급, 경찰 경감, 군 소령 경력(이상 각각 3년), 상시고용 300인 이상 기업체 팀장급 직급 5년 이상, 20인 이상 2년 이상 경영 등의 경력을 갖춘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두고 있다.이 같은 자격에 대해 주변에서는 최대 10명의 직원을 두고 승차권 판매 및 영업수익금, 역 시설물 등을 관리를 대행하는 역장을 뽑는데, 과연 이런 엄격한 자격이 필요하냐는 의문이 외부는 물론 도시철 내부에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오히려 승객들을 가장 일선에서 접촉하는 만큼 연령이나 경력을 포함한 자격에 있어 좀 더 문호를 개방한 뒤 서류심사와 면접과정에서 경력이나 서비스 마인드를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전도시철 관계자는 “최초 마련된 자격기준은 먼저 민간위탁을 시행한 인천에서 도입한 것으로 안다”며 “문호를 개방할 경우 한꺼번에 수백 명이 몰리면 서류심사하는데만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