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대전은 와인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대전시는 19일 대전세계조리사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시와 한국 국제소믈리에 협회가 주최하는 '2012 국제소믈리에 페스티벌'이 오는 5월 6일부터 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에는 국제소믈리에 협회(ASI) 총회와 제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도 개최된다. ASI 총회는 46개 회원국의 소믈리에 회원들이 참석하며, 일본의 신야 타사키(Shinya Tasaki·1995년도 세계 챔피언) 등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소믈리에들이 대거 참석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아시아 등 12개 국에서 1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23명의 소믈리에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소믈리에 올림픽'으로 알려진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2009년 일본 오사카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이후 홍콩과 싱가포르 등과 유치경쟁을 벌여 대전에서 대회가 열리게 됐다. 대회 우승자는 국제적인 명예는 물론 ASI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각종 소믈리에 대회나 와인 양조장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소믈리에 대회 등과 함께 한국의 전통주와 국산 와인 전시회 및 시음행사도 함께 열려 대전을 외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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