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충남도청 건물을 철거 후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19일 공약 발표를 통해 “현 도청부지를 활용하기엔 너무 비좁고 건축물도 오래돼 철거 후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충남도청은 지난 2002년 5월 30일 국가 등록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상태다.

이와 관련 권 의원은 “도청 철거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제2캠퍼스와 방송예술원 유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등록문화재 철회를 위해 문화재청과 긴밀한 협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의 이러한 도청 철거 공약은 현재까지 각 선거 캠프에서 내놨던 어떤 공약보다 파격적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권 의원은 경제, 교육·복지, 문화·여가로 구분해 ‘야심만만 3S공약’도 발표했다. 공약 내용을 살펴보면 선진형 교과 교실 운영을 통해 서부권 간의 학력격차를 없애고, 복지포럼을 발족시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보문산-오월드-뿌리공원-아쿠아월드 간 신교통수단(케이블)을 도입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지원할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권 의원은 “발표한 공약은 이제 시작일뿐”이라며 “골목길 공약 등을 통해 지역 구석구석에 숨겨진 현안을 파헤쳐 지역민의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