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돌아온다.

지난해 600만 관중을 넘어서며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오는 17일부터 열린다. 특히 올 시즌 박한호, 김태균, 송신영을 영입하며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한화이글스는 대전 한밭야구장의 시설보강 공사로 3월 시범경기와 4월 정규시즌 경기를 모두 청주야구장에서 치러 야구에 목마른 청주시민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이글스의 이달 청주 시범경기는 △17·18일 넥센히어로즈 △20·21일 롯데자이언츠 △22·23일 두산베어즈 △24·25일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등 모두 8경기가 열린다.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박찬호의 등판 여부다. 지난 14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이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2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한 박찬호는 현재 일정상으로는 오는 20일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오는 24일과 25일 청주지역에 봄비가 예고돼 있어 취소될 경우 등판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범경기는 모두 오후 1시에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화이글스는 청주야구장에 많은 입장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시범경기임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16일 넥센히어로즈와 오후 1시부터 청주야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는 지난해 부상으로 부진했던 에이스 류현진이 전지훈련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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