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전·충남 초·중·고에서 실시되는 체력검사에서 턱걸이와 윗몸일으키기가 사라진다.

대신 왕복 오래달리기와 종합유연성 등의 종목과 비만, 체지방률 평가가 신설되는등 체력검사가 단순 운동기능 평가 중심에서 운동처방 방식의 웰빙형 검사로 바뀐다.

대전시·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생건강검사규칙 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학생건강체력평가방식은 내달 입법예고안을 공포, 시행에 들어가며 올해 대전·충남을 포함 전국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는 2010년, 고등학교는 2012년등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또 검사대상도 현재 초등학교 5학년 이상에서 초등학교 1학년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는 기존 체력 검사는 더이상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운동기능 분야의 검사종목은 왕복 오래달리기, 오래 달리기 걷기, 스텝(발 움직임), 종합 유연성,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윗몸 말아 올리기, 약력(躍力), 팔굽혀 펴기,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50m 달리기, 제자리 멀리 뛰기 등 12개 종목이다. 학생들은 이 중 5개 종목을 선택하게 된다. 12개 종목 외에 비만평가, 심폐능력 정밀평가, 자기신체평가, 자세 이상·신체 뒤틀림 등을 평가하는 자세평가도 도입된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