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건축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도는 15일 충북혁신도시 이전 예정기관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착공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되는 기술표준원 청사는 부지면적 7만㎡, 연면적 2만 300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체 공사비 671억 원이 투입된다. 이 건물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10% 이상 사용하고 기존 건축물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40% 절감하는 에너지 절약형 녹색 청사로 건축된다.

기술표준원은 충북혁신도시 이전 11개 공공기관 중 지난해 착공한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이어 두 번째 착공하는 기관이 됐다. 표준·안전, 적합성 등 국내 유일의 시험연구 정부기관인 기술표준원의 충북혁신도시 이전은 토탈시험인증센터 구축, 산·학기관과 관련 기업의 동반이전에 따른 일자리 창출·인구유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올해 안에 임차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제외한 8개 이전 공공기관이 착공식이 예정돼 있다. 이전기관과 관련 기업 등의 동반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중부권 성장거점도시로서의 수준 높은 주거, 교육, 문화생활 등 정주여건을 갖춘 친환경 미래형 도시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된다.

충북혁신도시는 조성면적 6.925㎢에 11개 공공기관 이전과 2020년 계획인구 4만 2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공공기관 및 동반기업과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IT·BT·태양광 산업 등 충북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자족형 생태혁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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