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 괴산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건축자재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가 괴산군 공무원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업체 대표가 추가폭로와 함께 금품향응제공 사실을 거듭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본보 13일자 3면 보도>
특히 해당업체 대표는 금품제공액수와 향응제공 등에 대해 일시와장소까지 구체적으로 밝혀 관련 공무원들의 부인에도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한 민간사업자 A씨는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7월 7일 건축자재산업단지 조성 사업 실시협약후 사업권자 변경과정에서 같은 달 19일 서울 강남의 룸싸롱에서 공무원 B 씨외 2명에게 300만 원 정도의 향응을 접대하고 대리운전비 50만 원을 줬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같은해 9월 8일 수원에 S룸싸롱에서 공무원 C씨에게 250만 원에 가까운 금품·향응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에 대한 금품제공은 사업과 관련된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또 “괴산고추축제때 회식비 100만 원과 SPC현판식날 괴산군 B 과장에게 1000만 원을 줬다”며 “괴산군 공무원이 지위과 권한이 있는 것처럼 행동해서 민간사업자로서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제공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품제공 이유에 대해 “충북도가 사업권자 변경직전이였기에 공무원들을 감정을 건들이고 싶지않아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향응은 제공 받았지만 금품은 받지않았다"고 강력 부인했다.

건축자재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괴산읍 대덕·제월리 일원에 930억 원을 투입해 85만 7541㎡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해 상반기중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였다.

괴산=곽승영 기자 focus5052@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