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1 총선에 출마할 민주통합당 충남지역 후보 9명이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주민 기자  
 

4·11 총선에 출마할 민주통합당 충남지역 후보 9명은 13일 “이번 총선은 충청인을 우롱하고 서민·중산층을 눈물나게 한 MB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 정권은 충청인들에게 많은 약속을 했지만, 정작 지켜지는 공약은 없었다”며 “이런 무능한 정권은 도민의 이름으로 엄격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가계부채는 900조 원을 돌파했고, 가계 실질소득은 평균 0.8% 증가했지만, 소비자 물가지수는 무려 3.6% 증가, 서민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주의 정치를 하면 충청도는 언제나 3등 밖에 할 수 없으며, 3등 정당은 국회의장은 물론 장관도 배출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야 지역 현안을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무상보육 △무상 의료 △반값 등록금 정책 등을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후보들은 특히 “도민의 힘으로 지역 정당을 몰아내고 당당히 1등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지역에서 최소 5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 분발해 전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은 세종시 총선 후보와 관련, “세종시는 중앙당 차원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성 때문에 충청도 전체 선거판을 견인할 수 있는 희망의 정치인이 조만간 공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수현(공주), 어기구(당진), 박완주(천안을), 엄승용(보령·서천), 양승조(천안갑), 김선화(아산), 박정현(부여·청양),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조한기(서산·태안)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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