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권 항만 배후에 거점 물류단지가 개발되고 당진·대전 간 고속국도 사업이 서산시 대산까지 연장된다.

도는 13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충남도 지역물류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내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 따르면 물류계획 기본 목표는 △원활한 경제활동의 기반 구축 △지역전략산업 성장 촉진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정했다.

추진전략으로는 교통망 확충과 산업단지 배후물류시설 연계, 산업단지 지원 기반 확충, 물류관련 주체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 나왔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세부 사업으로는 지역 거점 물류시설 확충 및 기능 개선, 연계 물류체계 구축 등 4개 분야 24개의 과업이 제시됐고, 2020년까지 모두 17조 5584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 거점 물류시설 확충 및 기능 개선 분야 사업으로는 당진권 항만 배후 거점 물류단지 개발(483억 원)과 천안·홍성·논산권 지역거점 물류시설(1150억 원), 권역별 중소유통도매센터 설립(40억 원) 등이 추진된다.

연계 물류체계 구축 사업에는 당진·대전 간 고속국도 대산 연장(6361억 원), 당진·천안 고속국도(1조 9971억 원), 평택·부여 간 고속국도(2조 2457억 원), 서해선 산업철도(2조 567억 원) 등 14개 사업이 실시된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산업 등 물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수도권과 연접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지만 물류체계에 대한 비전과 발전 전략이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물류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물류정책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체계적인 물류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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