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대전·충남 각급 학교들의 토요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지난 10일 시·도 별 토요프로그램 운영현황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토요프로그램 참여율은 13.4%에 그쳤지만 대전은 19.3%, 충남은 20.2%로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다.

총 295개교 가운데 280개교가 참여하고 있는 대전 토요프로그램은 돌봄교실에 1115명(1.1%), 방과후학교 3만 6670명(15.8%), 스포츠데이 7018명(3.0%) 등 총 4만 4803명이 참여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충남 역시 전체 740개교 가운데 699개교가 토요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돌봄교실 5897명(4.4%), 방과후학교 3만 7827명(13.1%), 스포츠데이 1만 4480명(5.0%) 등 총 5만 8204명이 참여 전국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돌봄교실의 참여율 4.4%는 전국 최고의 참여율이다.

교과부는 주5일 수업제 실시 후 첫 토요일인 지난 3일에는 일부 학교의 사전 준비 및 홍보 부족으로 참여율이 다소 저조했다면 지난 10일에는 학교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일부 미흡한 부분이 보완, 참여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주5일 수업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학교의 토요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연계 토요프로그램 확충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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