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2012 민주통합당 대전시당 총선승리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4·11 총선 출마자들이 손을 들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민주통합당 대전시당, 자유선진당은 11일 대전 기독교 연합봉사회관과 컨벤션센터(DCC)에서 각각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 행사에는 박병석 의원을 비롯해 이상민 의원, 박범계 시당위원장, 강래구·이서령 후보 등 당직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은 “부정부패로 얼룩진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진 못할 망정 오히려 서민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서민과 함께하는 것은 오로지 민주당뿐”이라며 “대전에는 40대 신진세력부터 현역 의원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국민이 이번 총선을 통해 이명박, 새누리 정권 실패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혈세 30조 원을 4대강에 퍼부으면서 국민에게 절망과 시름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선진당의 무능력함은 이미 검증됐다”며 “민주당이야말로 제대로 된 복지, 교육의 세상을 이끌겠다. 총선은 물론 대전 승리의 선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이날 공천확정자 29명(세종시장·도의원 후보 2명 포함)에게 공천증을 건네줬다.

 

   
▲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총선 출마자들이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손을 들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행사에는 심대평 대표를 비롯해 이회창 전 총재, 권선택·류근찬 시도당 위원장, 공천확정자 등 당원, 지지자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회창 전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정치판을 휘어잡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현재를 망가뜨리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170석이 넘는 공룡 거대 정당임에도 민주당에 끌려 다니면서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표를 얻기 위해 복지 논쟁에 광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미 북한 정당으로 전락한 지 오래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미래를 열고 충청권의 미래를 열 수 있는 당은 선진당”이라며 “4월 12일 공천자 모두가 살아서 돌아오고 선진당의 깃발을 다시 한번 흔들며 자축의 자리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심대평 대표도 “새누리당은 170석의 거대 여당임에도 아직 현실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실패한 정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또 “민주당은 국회 시작부터 국민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며 “발목잡기 식으로 일관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나라 발전부터 걱정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고통을 줄이겠다“라며 “국민에게 절망을 안겨주는 정치판을 만들지 않기 위해 확실한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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