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은 9~10일 대전·충남 전략지역 후보와 경선 확정자 등을 공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9일 제25차 전체회의를 열고 대전 서구을에 최연혜 전 철도대학 총장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최 후보는 민주통합당 박범계 후보, 자유선진당 이재선 후보를 상대로 본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서구을 지역에서 지지기반을 닦아온 나경수 예비후보의 반발이 예상된다. 나 위원장은 “지난 10일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며 “노무현 정권 때 철도청 차장으로 발탁돼 정치권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을 받았던 분을 새누리당 후보로 낙하산 공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10일 충남 천안을과 부여·청양지역에 대해 경선을 한 결과, 박완주, 박정현 후보를 각각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박완주 예비후보는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 여론조사 합산 총 59.1%를 얻어 40.9%에 그친 한태선 예비후보를 큰 차이로 꺾었다.

부여·청양 경선에선 박정현 예비후보가 모바일투표, 현장투표,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67.3%를 얻어 32.7%에 그친 정용환 예비후보를 큰 차이로 제치고 본선 승차권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자유선진당은 지난 10일 총 9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우선 민주통합당을 탈당,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송석찬 전 국회의원은 대전 유성 공천을 확정 지었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던 윤완중 전 공주시장도 지난 8일 자유선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 공주 선거구 공천자로 낙점됐다.

이밖에 조순형 의원(비례)은 서울 중구에서 본선을 치르게 됐으며, 정연철 후보(충북 제천·단양), 김현문 후보(청주상당) 등이 공천을 확정했다.

선진당 이현청 공심위원장은 “현재 비례대표 의원을 중심으로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며 “부여·청양의 경우엔 오는 13일쯤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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