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지역 기업들이 유발하고 있는 환경문제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충남도의회 맹정호 의원(서산1)은 8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서산시 대산지역 기업들이 발생시키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주장했다.

맹 의원은 “지난 달 안희정 충남지사가 ‘상생산업단지’ 발전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지만, 기업과 주민 간의 상생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맹 의원은 이어 “도는 기업과 주민 간의 신뢰와 협력, 대화·소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지 궁금하다”면서 “대산공단의 환경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업과 주민, 행정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맹 의원은 또 도 균형발전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총 25개 지구 사업에 예산은 1619억 원이지만, 실제 집행한 금액은 370억 원에 불과했다”며 “1249억 원의 과다한 잔액이 발생한 것은 행정의 불찰”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도에서 추진하는 균형발전 사업이 많으니 집중투자가 어렵고 사업효과도 미미할 수밖에 없다”며 “시·군의 특성을 살려 자체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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