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총기를 든 남성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안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26분경 서구 도마동 한 아파트 경비원이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소유하고 있는 남성이 나타났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신고시간 전 30여 분간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갖고 아파트 단지를 활보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안당국은 사실 확인에 나서는 한편 이 남성에 대한 신상 확보에 나섰다.
특히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매고 다니는 남성이 담긴 CCTV 자료를 확보했으나 화질이 좋지 않아 정확한 얼굴 확인은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드러난 사실은 없고, 이 남성은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