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8일 대전 동구-중구, 충남 아산, 보령·서천 선거구 등 4곳에 대한 경선(선거인단 투표)을 벌인 결과, 대전 중구에 이서령 당협위원장이 유배근, 권재홍 예비후보를 제치고 최종 본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서령 당협위원장은 국민참여 경선, 모바일투표,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1182표(모바일 485표, 현장투표 108표, 여론조사 35.5%)를 얻었다.

또 동구에 강래구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김창수, 선병렬 예비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강래구 전 부대변인은 총 2031표(모바일 1578표, 현장투표 453표)를 얻으면서 선병렬 후보를 불과 220표 차이로 제치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산 선거구는 김선화 교수가 강훈식 예비후보를 누르고 대전·충남 첫 여성후보로 등극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투표에서 2979표를 얻어 2453표를 받은 강 예비후보를 큰 차이로 꺾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여기에 여성후보 가산점 20%를 적용하는 경선 규정에 따라 김 예비후보는 59.3%, 강 예비후보는 40.7%로 김 예비후보가 압승했다.

이와 함께 보령·서천 엄승용 전 문화재청 국장도 강동구 예비후보와 경선 경합을 벌인 결과, 본선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엄 전 국장은 총 1476표를 획득, 536표를 받은 강 예비후보를 가뿐히 제쳤다.

민주통합당 시도당에 따르면 이번 경선은 모바일투표(30%)와 선거인단 투표(70%)를 합산해 최다득표자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여기에 중구와 보령·서천 선거구는 중앙당에서 제시한 선거인단 2%를 넘지 못하면서 여론조사(30%)를 추가로 병합해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충남 천안을, 부여·청양 지역은 8~9일 모바일투표를 거쳐 오는 10일 현장투표를 각 지역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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