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대전 서구갑 공천에서 탈락한 이강철 예비후보가 중앙당을 상대로 효력정지 임시처분(가처분) 신청과 함께 무소속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6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이강철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 건을 심의한 결과, 2차 회의 때 결정한 송종환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은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예비후보는 7일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종환 후보에 대한 효력정지 임시처분 신청을 제출한 후 오는 11일 최종적인 행보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철회가 안 되면 탈당에 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심의 신청에 대해 공심위가 수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한 결과 송종환 후보에게 높은 지지도가 나타났다고 했지만, 그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만일 공심위가 서구갑 선거구에 내려와 단 하루라도 지역 여론을 직접 들었다면 이러한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서구갑 지역민의 여론은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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