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MS)카드의 집적회로 방식(IC)카드 전환 시범운영이 오는 6월로 연기됐다.

아직 IC 카드로 전환하기 않은 사용자들에 대한 불편이 당초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4일 아직 집적회로(IC) 방식 카드로 전환하지 않은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6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은 지난 2일부터 오전 10시~오후 3시 은행 자동화기기(CD·ATM)에서 현금인출이 제한됐다. 마그네틱 카드 이용 제한은 충분한 사전안내가 없었고 이에 따라 급한 용무가 있는 고객들까지 IC 카드 교체를 위해 은행 창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혼란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사용제한 조치를 풀고, 오는 6월 1일까지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에게 우편물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IC 카드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또 은행과 카드회사가 IC 카드 발급 전용창구를 확대하고, 물량이 부족한 IC칩도 추가로 확보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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