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 자전거로 우정을 나눈 독수리 5형제가 떴다. 주인공은 한밭초 5학년생인 자칭 자전거 마니아 윤승현, 김종준, 박민성, 김선범, 김종윤 군 등 5명이다.

이들 가운데 윤승현, 김종준, 김종윤 군은 3·1절 자전거대행진을 3년 연속 참가할 만큼 자전거를 사랑하고 친구들에게 자전거타기를 권하는 자전거 어린이 홍보대사다. 이번에는 죽마고우인 박민성, 김선범 군과 함께 해 이번 자전거 타기는 어느해보다도 의미가 깊다.

이들의 자전거 사랑은 오랜시간 우정을 바탕으로 풋풋하다 못해 순수하다. 5살때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는 김종윤(형), 김종준(동생) 쌍둥이 형제는 자전거 예찬론을 펼쳤다. 김종윤 군은 “자전거를 타면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 수 있어 좋고 운동도 되는 것 같아 너무 좋다”며 “이번 자전거 대행진에도 친구 2명을 데리고 나와 함께 타니 오늘 자전거 타기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전거 타기만 즐기는 것이 아닌 3·1절 의미를 되새기며 달리겠다는 의지도 밝혀 어른스러운 모습까지 보였다.

박민성 군은 “오늘은 유관순 누나가 태극기를 갖고 독립만세를 한 날이어서 자전거에 태극기를 꼽고 타는것이 새롭게 느껴진다”며 “친구들과 같이 자전거를 타자고 해서 같이 나왔는데 오늘 태극기를 휘날리며 친구들과 더 깊은 우정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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