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4학년까지 확대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시행됐던 의무교육 차원의 무상급식을 올해부터 3~4학년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43개 교, 6만 4700여 명의 학생에게 무상으로 급식이 이뤄지고, 모두 221억 원(시 133억 원, 구 44억 원, 교육청 44억 원)의 급식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지난해 무상급식 시행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역 실정에 맞춰 단계적인 전면실시 원칙에 따라 오는 2014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까지 확대한다.

시는 향후 무상급식 확대 시행 여부와 관련 올해 예정된 총선과 대선에서 무상급식 지원논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중앙정부의 정책변화로까지 이어진다면 국비지원을 통해 중학교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필중 시 교육지원담당관은 “물가상승 등으로 학교급식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학부모와 영양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조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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