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1일 4·11 총선에서 선거구 신설이 확정된 세종특별자치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심 대표는 이날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태풍의 핵과 같은 세종시가 세계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 “인구가 유입되고 자족기능이 이뤄져야 주변 지역인 대전, 공주, 청원 등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되기 위해선 세종시가 반드시 자족기능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세종시에 과학·교육·행정중심의 기능을 제대로 살린다면 21세기 대한민국 경영의 ‘핵심지’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 탄생의 주역인 500만 충청인과 세종시를 국가의 대표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서 “50만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첨단과학 의료 분야의 발전을 이룰 것이며, 세종시가 출범하는 동시에 기업을 유치하고 자족기능을 확보, 조치원과 북부지원의 균형발전 등을 위해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극단적 양당 권력 독식구조를 혁파하기 위한 제3당, 자유선진당의 선거 돌풍이 세종시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바로 대한민국 정치구도를 바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종시와 공주시 간의 통합 문제에 대해선 “공주지역민들이 세종시와 통합되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강요가 아닌 대화와 소통을 통해 지역민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후보가 없는 공주지역에 대해선 “당선 가능한 인물이 분명하게 있으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음 주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많은 후보가 선진당에 ‘노크’하고 있는 만큼 양해 바란다”고 부탁했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은 세종시의 정신과 철학”이라며 “대한민국 경영의 틀을 바꾸는 혁신도시, 국토균형발전의 선도도시, 국민통합의 상징도시,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희망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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