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상인들의 의사결집체인 충북상인연합회의 제2대 회장 선거가 오는 1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충북상인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까지 후보 등록신청 및 입후보 자격 심사를 거쳐 3인의 후보를 적격 입후보자로 결정, 공식선거운동의 막을 올렸다. 충북상인 1만 1200여 명의 수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충북도내 36개 시장의 대의원 132명이 정기총회를 통해 상인회장 1명과 이사 11명을 선출하게 된다. 지역민과 상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인회장 후보 3인을 집중 조명해 본다.

   
▲ 기호 1번 윤태도 후보
“슈퍼슈퍼마켓 설립 고객편의시설 확충”

[기호 1번 윤태도(60) 후보]

"전통시장에서 태어나 전통시장에서 자랐다.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운영이 잘 되는 일부 시장을 제외하고는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며, 이러한 공통점을 풀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상인들과 지역 상인회장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추천으로 상인회장 후보로 나섰다. 현재 도 전통시장협의회가 심각한 상실의 위기에 빠져 있다. 체제를 잘 정비해 상인들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일꾼이 되겠다.”

▲주요 공약: 시설현대화 사업비 확보, 택배시스템 도입,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전통시장 내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공영전기발전소).

▲공개질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남다른 공약사항이 있다면.

“3개년 계획을 수립해 각 시장의 특징 및 사안에 따라 시기별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시설 현대화사업비 확보와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등으로 고객관리에 만전을 다하도록 하겠다.”

-경기침체와 대형 마트 등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전통시장이 많다. 대안이 있다면.

“젊은 고객 확보를 위해 전통시장 내에 슈퍼슈퍼마켓(SSM)과 같은 마트를 설립해 고유 전통시장을 유지하면서 상생방안을 모색하겠다. 알뜰시장 코너와 직거래장터 코너를 구비하고, 택배시스템 도입과 수유실 등 고객편의시설 확충에 앞장서겠다.”

-충북 상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우울하고 어두운 일들이 주변에 많이 있겠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결코 실망하지 말고, 믿고 맡겨주길 바란다. 충북의 모든 상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줄 것을 약속한다.”

▲주요 이력

청주 서문시장상인회장(현), 청주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 자문위원(현), 청주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부회장(현), 한국자유총연맹 청주시지부 성안동 위원장(현),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위원(현), 광운대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


   
▲ 기호 3번 박영배 후보
“관광연계 이벤트 확대 선진시장 마케팅 도입”

[기호 2번 장재흥(52) 후보]

"전통시장을 위해 일하고 배운 경험을 충북 상인들과 공유하면서 어려운 상인회의 활성화와 상인조직의 업그레이드를 시키겠다. 각 지역 상인회장들과 연계해 충북지역을 전국의 최우수 시장으로 만들고, 진정한 상인들의 대변자가 되고 싶어서 상인회장 후보로 출마했다.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겠다.”

▲주요공약: 충북상인연합회관 설립, 수익사업 개발, 상인친선체육대회 개최, 성공모델 벤치마킹 및 선진경영기법도입 등 상인의식 개혁 앞장. 소외된 상인회의 연합회 가입 적극 유도.

▲공개질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남다른 공약사항이 있다면.

“잘 되고 있는 시장은 자생력이 있는데도 지원이 편중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대도시와 소도시, 지역에 따라 상인회 조직이 활성화되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부담을 줄이겠다.”

-경기침체와 대형 마트 등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전통시장이 많다. 대안이 있다면.

“정부지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진시장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소외된 전통시장에 도입하겠다. 또 지역축제 및 관광자원과 연계한 이벤트 행사(상인들의 친절서비스, 경영기법 개선)를 통해 고객증대 효과를 약속하겠다.”

-충북 상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상인회 조직을 활성화시켜 최대한 똘똘 뭉치면 모든 게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렵지만 꿋꿋이 노력한다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볼 생각이다.”

▲주요 이력

충주충의시장상인회장(현), 충주시평통자문위원(현), 충주시공공기관유치위원회 위원(현), 충주시중소상인연합회장, 충주청년회의소(JC) 25대 회장, 충주실업고등학교 졸업


   
▲ 기호 2번 장재흥 후보
"특산물 전문 특성화 상인·농민상생 혼신”


[기호 3번 박영배(56) 후보]

"무엇보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겠다. 충북의 모든 전통시장 상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회원시장 상업경영인들의 입지를 재정립해 이를 바탕으로 상인연합회 조직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

▲주요공약: 시·군 연합회 구축과 전통시장별 지도자 및 청년 상업경영인 중점 육성 등 조직 활성화, 지역특산물 전문 전통시장으로 특화 및 브랜드화, 대형 마트와 전통시장 상생 조례 재정 마련, 농민과 전통시장의 상생을 위해 유통시스템 개선, 사이버유통 홈페이지 구축.

▲공개질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남다른 공약사항이 있다면.

“끊임없는 의식개혁을 통해 상인회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전통시장을 짊어지고 나갈 지도자와 청년 상업경영인을 발굴해 육성시키겠다. 전통시장을 지역 특산물 전문시장으로 특화시키고, 대형 마트와 전통시장이 상생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지자체별로 꼭 성사시켜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지역 상권관리 제도를 마련하겠다.”

-경기침체와 대형 마트 등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전통시장이 많다. 대안이 있다면.

“각 시장마다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제품과 업체를 발굴해 대외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매출증대에 노력할 것이고, 특화시장과 농민들이 상생하고, 전통시장별로 골고루 예산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상인연합회 간의 유기적 정례회의(셔틀회의)를 갖겠다. ”

-충북 상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상인들도 소비자를 유혹하는 상품과 서비스 기법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낙후된 전통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충북 상인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겠다.”

▲주요 이력

청주운천시장상인회장(현), 봉명2동·송정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현), 청주시상인연합회장,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청주 봉명2동·송정동 주민자치위원장, 봉명2동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봉명2동 독거노인후원회 위원.

정리=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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